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블로그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쉬어가는우리말

우리말 탐구

통일로 가는 첫걸음!
일상 용어로 알아보는
남북 언어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어느 때보다 남북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요즘, 북한 말이 우리의 표준어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남북한에는 각각 ‘표준어’와 ‘문화어’라는 이름의 공용어가 있다. 국립국어원의 ‘2016년 남북언어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인의 75.8%는 북한 말을 다른 지역의 방언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표준어’와 ‘문화어’의 차이는 ‘표준어’와 ‘사투리’의 차이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 남북의 문화 교류를 막아 온 70년 분단의 세월과 서로 다른 사회 분위기의 영향으로 남북의 언어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해 왔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북한 말이 남한말보다 ‘강하고, 낯설며, 순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북한의 ‘문화어’가 남한의 ‘표준어’보다 한자어나 외래어를 덜 쓸 뿐 아니라 그 뜻을 풀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과일 주스

  북한의 일상 용어를 살펴보면 남북 언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름에 많이 찾는 주스나 탄산음료를 북한에서는 단맛이 나는 물이라는 뜻의 ‘단물’을 붙여 ‘과일단물(과일 주스)’, ‘오미자단물(오미자 주스)’, ‘단물얼음(빙수)’ 등과 같이 사용한다. 여름 필수품 ‘선글라스’는 ‘검은빛보안경’라고 하며, ‘에어컨’은 ‘랭풍기’, ‘냉장고’는 ‘랭동기’라고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는 북한의 일상 용어 중에는 우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들이 많다.
 

남한말 북한 말 남한말 북한 말
어묵 물고기떡 소꿉동무 송아지동무
도넛 가락지빵 벼락부자 갑작부자
캐러멜 기름사탕 골키퍼 문지기
스마트폰 지능형 손전화기 차넣기
다이어트 살까기 출입문 나들문
주름살 살주름 주차장 차마당
염색약 머리물감 치통 이쏘기
각선미 다리매 편두통 쪽머리아픔
거짓말 꽝포 종착역 마감역
단점 부족점 수화 손가락말

  지금까지 북한 말은 단순히 흥미를 끄는 이색적인 것들을 중심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흥미를 뛰어넘어 북한 말에 대한 좀 더 깊고 포괄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한다. 우리말과 북한 말의 차이를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남북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남북언어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현실이 될 통일을 조금씩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더보기

가장 인기 있는 기사 +더보기

이벤트 신청

이벤트신청하기

이름

휴대폰번호

이벤트
정답

파일첨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동의]

1) 수집목적 : 상기 이벤트는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벤트 참여를 통해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이벤트 참가자분들이 웹진을 계속 구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2) 수집항목 :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휴대폰번호, 댓글, 비밀댓글 여부, 정보수집동의 여부, 웹진수신동의(구독자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벤트이므로 개인정보수집 동의시 웹진 수신을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3) 이용 : 이벤트 당첨시 경품 발송, 당선작 발표, 웹진 발송 4) 보유기간 : 경품 수령 확인시까지(1개월), 단 웹진 구독용 정보는 <해지>시까지 이메일만 보유 5) 정보보호 책임자 : 이벤트 대행사 (주)인포아트 서지민(02-2269-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