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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나무’가 ‘미루나무’로
바뀐 이유는?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 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 놓고 갔어요
뭉게구름 흰 구름은 마음씨가 좋은가 봐
솔바람이 부는 대로 어디든지 흘러간대요

  맑고 푸른 하늘에 기분이 좋아질 때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익숙한 동요 <흰 구름>이다. 오래된 외국곡의 멜로디에 시인 박목월이 가사를 붙인 이 동요는 푸른 하늘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어 지금까지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동요 <흰 구름>의 가사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미루나무’를 ‘미류나무’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미루나무

  ‘미루나무’는 버드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원산지는 미국이다. 국내에 처음 들어올 때는 미국(美國)에서 들어온 버드나무(柳)라는 뜻으로 ‘미류(美柳)’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미류나무’와 ‘미루나무’가 혼용되다가 ‘미루나무’가 정착하게 되었다. ‘미류’의 이중모음 ‘ㅠ’의 발음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발음하기 편한 단모음 ‘ㅜ’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이다.

  이에 1988년 표준어 개정에서는 ‘미루나무’를 표준어로 삼게 되었다. 표준어 지역에서도 이중 모음의 단순화 과정으로 애초의 형태를 들어 보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1)

  ‘으레’ 역시 원래 ‘의례(依例)’에서 ‘으례’가 되었던 것인데 ‘례’의 발음이 ‘레’로 바뀐 것이다. 이 역시 미루나무와 같이 모음이 단순화된 예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케케묵다’로 바뀐 ‘켸켸묵다’, ‘허우대’로 바뀐 ‘허위대’, ‘허우적’으로 바뀐 ‘허위적’도 발음의 변화를 수용해 새 형태를 표준어로 삼은 단어들이다.

1) 표준어 규정 제10항

사진 출처: 국립수목원 누리집,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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