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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도 되고
감사해도 됩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때 우리는 ‘고맙습니다.’ 또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고유어인 ‘고맙다’는 형용사로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한자어가 쓰인 ‘감사(感謝)하다’는 동사로는 ‘고맙게 여기다’, 형용사로는 ‘고마운 마음이 있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비슷한 뜻을 나타내는 ‘고맙다’와 ‘감사하다’는 대부분의 경우 서로 바꿔 쓸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감사하다’를 ‘고맙다’보다 정중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실제 쓰임을 보면 ‘고맙다’는 친근한 사이나 부드러운 말투에, ‘감사하다’는 격식을 차리는 말투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맙다’와 ‘감사하다’는 높임법상 구별되는 단어들이 아니다. ‘도와줘서 고마워.’, ‘배려해 줘서 고맙다.’와 같이 대화하는 상대와의 관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맙다’와 달리 ‘감사하다’는 반말이나 낮춤말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이것은 단지 호응 관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고맙습니다 편지지

  ‘고맙다’와 ‘감사하다’와 비슷한 오해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사례로 ‘미안하다’와 ‘죄송하다’가 있다. ‘남에게 대하여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부끄럽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미안하다’와 ‘죄스러울 정도로 황송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죄송(罪悚)하다’에서도 정중함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한자어가 쓰인 ‘죄송하다’가 더 정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죄송하다’와 ‘미안하다’ 역시 정중함에는 차이가 없다.

  ‘고맙다’와 ‘감사하다’ 사이에는 높임법상 차이가 없지만, 상대를 높이며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감사드립니다.’라고 표현하면 된다. 예전에는 ‘감사드립니다.’를 불필요한 공대라 하여 잘못된 용법으로 취급했지만, 2011년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 언어 예절≫에서 높임을 더욱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표현으로 인정되었다.

  덧붙여 ‘감사하다’가 일본어에서 유래된 표현이기 때문에 ‘감사하다’ 대신 ‘고맙다’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다. 그러나 ‘감사하다’가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근거는 없다. ‘고맙다’와 ‘감사하다’ 중에 선택을 해서 써야 한다면 고유어인 ‘고맙다’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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