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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공공언어과 궁금한우리말

안녕! 우리말

국어원 탐방 ⑦
(공공언어과)

올바른 국어 사용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합니다

공공언어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공공언어과장 저희 공공언어과는 공공기관의 올바른 언어 사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크게 나누자면 아홉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공문서·보도 자료 감수, 매체 언어 개선 연구, 전문용어 표준화 지원, 우리말 다듬기, 공공 분야 문화 용어 번역(한국어를 영중일어로), 청소년 언어문화 실태 조사 및 우리말 꿈터 운영, 국어 정보지인 『새국어생활』과 ‘쉼표, 마침표.’ 발간, 교과서 표현·표기 감수, 언어 예절 관련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공언어과장

‘공공언어’의 정확한 개념이 궁금합니다.

공공언어과장 ‘공공언어’란 넓은 의미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성을 띠고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공문서, 보도 자료, 법령, 민원 서식, 안내문, 설명문, 정책 요약 보고, 대국민 담화, 신문·인터넷 등의 기사문, 방송 언어, 초중고교의 교과용 도서 등이 공공언어의 범위에 포함됩니다.

오는 9월 22일에 개정 국어기본법이 시행된다고 합니다. 전문용어의 표준화 및 체계화의 관한 사항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요? 그리고 전문용어 표준화는 왜 해야 하는지요.

김형배 학예연구관 2005년 「국어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전문용어 표준화의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 3월 21일에 개정되고, 2017년 9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국어기본법」에서는 중앙행정기관에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두도록 의무화하였고, 「국어기본법 시행령」에서는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에서 심의한 전문용어 표준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심의를 요청해야 하고, 국어심의회에서 확정한 전문용어는 고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의 운영 실적 통보를 해당 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습니다.
「국어기본법」 제17조에는 “국가는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체계화하여 보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전문용어를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쓰게 되면서 일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용어 표준화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정부와 일반 국민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기계번역이나 인공지능 등 새로운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정부와 학계, 산업계 간의 소통에도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문용어의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올해 개정 「국어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중앙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가 활성화되어 국민이 각 분야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전문용어 정비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공공언어과에서는 공공언어 감수와 공공언어 개선 권고 등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윤미 학예연구사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공공언어과에서는 크게 두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문서를 직접 감수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있는 안내문이나 주민 센터에 있는 민원 서식, 법령문 등을 접할 때 한번쯤은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며 이해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공문서를 온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꾸어 주는 것이 공공언어 감수입니다. 감수는 공공언어 통합지원 누리집을 통해서 지원 요청하실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래어, 외국어 및 어려운 한자어 등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주로 보도자료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보도자료는 국가 정책을 알리는 수단으로 공공언어 가운데 국민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언어과는 문화재 안내문, 주민 센터의 민원 서식, 정부 보도자료, 법령문 등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공공언어가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공공언어 통합지원 누리집 홈페이지 캡쳐화면

공공언어과에서는 국민의 언어생활에 파급 효과가 큰 어휘를 중심으로 분기별로 다듬은 말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다듬기 사업의 취지는 무엇이며, 또 다듬은 말 선정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박미영 학예연구사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에서는 낯선 외래어와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우리말의 발전과 국민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1회씩 순화 대상어 및 순화어 후보에 대해 누리꾼의 제안을 받는 공모전을 열고, 말다듬기위원회를 개최하여 순화어를 선정합니다. 또한 순화어 발표 전에 국민신문고나 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등에서 국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 순화어를 분기별로 5~6개씩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영어를 선호하는 사회적 풍토가 만연한 것과 무조건적으로 외국어를 배격할 수 없는 것, 외국어나 한자어의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다듬은 말을 찾아내는 것 등이 어려운 일입니다. 그 밖에 다듬은 말의 대국민 파급 효과가 저조하여 국민들의 활용도가 만족스럽지 못한 점도 앞으로 저희가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에서는 다듬은 말에 대한 홍보 전략을 확대하여 수립하고 국민들이 많이 수긍하지 못하시는 기존 순화어 등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계속하여 국민들이 바람직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 다듬은 말을 알려 나가겠습니다.

국립국어원의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사업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최근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사업의 주요 추진 실적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미영 학예연구사 2013년부터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사업의 필요성을 파악하여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사업에서는 관광 용어로서의 자연물, 인공물과 관련된 지명, 도로명, 관광 안내 표지판 등 관광 관련 공공 분야 용어와 한식명, 문화재명 일부, 한국학에 관련된 문화 분야 용어에 대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표준 번역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공용어의 표준화는 공공 분야에서 사용되는 우리 한국 문화, 우리 한국어에 대해 공공성, 소통성, 규범성을 준수하여 외국인에게 바르게 알리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시 등 관계 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도로·관광 용어, 전국 철도 및 지하철 역명의 번역 기준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과 기관 협의를 통하여, 주요 한식 용어 500여 개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안을 마련하여 공공언어 통합 지원 서비스 누리집에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여,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우리 음식 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해 평창 올림픽 대비 음식명 번역 사업도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공언어과

‘우리말 꿈터’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 꿈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신청 방법을 함께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방지수 연구원 지난해 국립국어원은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우리말 꿈터’를 개관했습니다. ‘우리말 꿈터’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몸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체험 공간으로 국립국어원 1층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이 됩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도전! 사전 탐험대’, ‘출발! 우리말 여행’, ‘안녕! 우리말’, ‘나도 우리말 지킴이!’ 등의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공공언어과 ‘우리말 꿈터’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찾아가는 언어 인성 프로그램(함께 가꾸는 말씨와 마음씨)’과 ‘국립국어원 진로 체험 프로그램(학예연구사 진로 체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문화 행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사들의 강연은 물론 연극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청소년들은 물론 지역 주민께도 도움이 될 만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꿈터 체험 및 문화 행사 참가 신청은 학교 학급 단위로 할 수 있으며, 가족 및 친구 단위로도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전화(02-2669-9728)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홍보를 공공언어과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국립국어원의 소통 창구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새국어생활 사전 김미현 학예연구사 공공언어과에서는 온라인 소식지(쉼표, 마침표.), 트위터,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계간지인 『새국어생활』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쉼표, 마침표.’는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소식지로서, 온라인을 통해 국어 정책 및 국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바른 국어 사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 4회 발행되는 『새국어생활』은 학술 계간지로서, 국어 관련 사회적 관심사 및 논쟁점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을 제공하여 국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립국어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실적 및 연구 내용을 담아 국민들에게 국어 정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호마다 시의성 있거나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다루고 있으며, 국내외의 개인 구독 신청자, 도서관, 대학 유관 학과, 국어문화원, 기타 기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는 ‘단어장’, ‘소리가 예쁜 우리말’, ‘우리말 길라잡이’ 등을 매일 제공하여 우리말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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